MBC와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0월 18일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잇츠 라이브(it’s Live) 경기 기후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의 의미를 담은 무대로, 장르를 넘어 다양한 음악인들이 참여한다.

특히 포크록의 거장 한대수의 특별 무대가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그는 국내 대표 기타리스트 4인방 ‘G4’(김도균·김목경·손무현·신대철)와 함께 무대를 꾸미며, 피아니스트 이우창과 싱어송라이터 김신일이 협연한다. 한대수가 G4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15년 데뷔 40주년 앨범 ‘리버스/리버쓰(Reverse/Rebirth)’ 이후 9년 만이다.

행사 관계자는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 등 한대수의 대표곡이 기후 콘서트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며 “한국 음악사에 남을 명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모던록 밴드 넬을 비롯해 바비킴, 옥주현, 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경기도무용단이 환경 보호와 기후 행동 실천의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행사는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티켓 없이 모바일 예매로만 운영되며, 다회용기 지참이 권장된다. 관람은 무료로 가능하며,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무대는 MBC의 라이브 음악 콘텐츠 ‘잇츠 라이브(it’s Live)’가 처음으로 TV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공연으로, 녹화 영상은 오는 24일 오후 6시 10분 M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