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이 오는 10월 30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에서 열리는 ‘GQ SPIRITS’ 행사에 세계적 바 ‘COA(코아)’를 초청해 홍콩의 바 문화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GQ Korea가 주최하며, ‘Drink, Love & Free’를 콘셉트로 국내외 유명 바와 브랜드들이 시그니처 칵테일을 소개하는 자리다.

홍콩관광청은 해외 초청 부스로 참가해 ‘COA’의 대표 칵테일과 홍콩 바 컬처의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2017년 홍콩에서 바텐더 제이 칸(Jay Khan)이 설립한 COA는 멕시코의 아가베 스피리츠 철학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 칵테일로 전 세계 바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아시아 50 베스트 바(Asia’s 50 Best Bars)에서 수년간 상위권을 유지해온 COA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아가베 문화의 재해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이 칸이 직접 내한해 바텐딩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은 COA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시음할 수 있다. 홍콩의 나이트라이프 감성을 서울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연출도 더해진다.

행사 이후에는 ‘서울 × 홍콩 칵테일 여정’이라는 연계 프로모션이 한 달간 이어진다. 서울의 대표 바 4곳—바 노츠, 파인앤코, 앨리스 청담, 바 키안—이 참여해 홍콩을 주제로 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인다.

바 노츠는 홍콩 베이커리 문화를 반영한 ‘HK 베이커리 스트리트 노츠’를, 파인앤코는 딤섬에서 영감을 얻은 비건 칵테일 ‘딤섬 사워’를, 앨리스 청담은 홍콩식 아침 메뉴 콘지(죽)를 모티프로 한 ‘홍 콘(Hong Corn)’을, 바 키안은 홍콩식 레몬티와 메이플 시럽을 더한 변주형 칵테일을 준비했다.

홍은혜 홍보실장은 “홍콩은 아시아 나이트라이프의 중심 도시로, 이번 협업을 통해 홍콩의 바 문화와 감각을 한국 소비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칵테일 쇼케이스를 넘어 문화와 감성의 교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바씬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세계 50 베스트 바(Brands)’ 순위에서 홍콩의 Bar Leone이 1위를 차지하며, 홍콩이 아시아 바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번 COA 초청 무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과 홍콩을 잇는 새로운 문화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의 밤, 그리고 홍콩의 감성이 맞닿는 순간. 몬드리안 이태원에서 펼쳐질 ‘GQ SPIRITS’는 술과 예술, 도시의 감각이 교차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