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용허리근린공원(서초동 1324-1)에서 ‘2025 서초행복길 뮤직로드 서초권역 가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초1·2·3·4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초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회를 맞은 ‘서초골 음악회’를 주민 참여형 노래 경연대회로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기존의 감상 중심 공연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으로 끼를 펼치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거듭났다.

‘서초행복길’은 서초구가 지역 명소와 이야기를 담아 조성한 5개의 순환형 산책길 브랜드다. 구는 지난 8월 ‘서초행복길’ 제2코스에 포함된 ‘길마중 초록숲길’(서초IC~서초1교 약 1.5㎞)을 정비해 맨발 황톳길과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가왕전은 해당 구간의 새 단장을 기념하며 걷기와 음악을 결합한 복합문화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는 서초IC에서 명달근린공원까지 이어지는 초록숲길을 걷는 ‘서초행복길 2코스 걷기 스탬프 챌린지’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는 용허리근린공원에서 태권도 시범공연과 서이초 취타대 공연에 이어, 주민 노래 경연이 펼쳐진다. 서초 4개 동에서 선발된 12개 팀이 출연하며, 미스트롯2 출신 트로트 가수 윤태화가 축하공연으로 무대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양말목 공예 ▲페이스페인팅 ▲가면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푸드트럭, 플리마켓,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먹거리도 마련돼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행복길 뮤직로드 가왕전’은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생활문화축제로, 음악을 통해 공동체가 하나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을 정취 가득한 서초행복길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