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는 오는 18일 외국인 밀집 지역인 월곡동 일원에서 ‘광산세계야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시장은 지역의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를 나누는 다문화 축제로, 세계 각국의 전통과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인도 등 19개국 출신 공동체가 참여한다. 각국의 전통의상 퍼레이드와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개그맨 김용명이 진행하는 ‘선·이주민 파워공감 토크쇼’가 무대를 더한다. 또한 고려인마을과 월곡시장을 탐방하는 ‘골목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돼 다양한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약 80여 개의 먹거리 공간이 운영돼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전통의상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세계야시장은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라며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 축제가 광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야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