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2회 전국연극제의 오프라인 예매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옥천문화예술회관 내 임시 매표소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군은 지난해 연극제에서 대부분의 공연이 전석 매진된 점을 감안해 올해는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한 오프라인 예매를 별도로 마련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약 30%의 좌석을 현장 예매로 배정해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시민들도 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은 원하는 공연을 미리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예매는 전용 플랫폼 ‘마스킷’을 통해 가능하며, ‘노쇼’ 방지를 위해 1천원의 예치금 형태로 티켓 값을 결제한 뒤 관람 후 환불받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전국연극제에서는 극단 도시락의 ‘하이타이’, 극단 동국씨어터랩의 ‘옥천여관’, 극단 21세기 스테이지의 ‘강제결혼’, 극단 예술공장 두레의 ‘착한사람 김삼봉’, 극단 빅피처 스테이지의 ‘미스터 마담’ 등 다섯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옥천군은 “지역민과 연극인들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연극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