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를 맞는 ‘2025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12월 2일부터 6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메인 재즈 스테이지부터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까지 풍성한 구성으로 ‘글로컬 음악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킬 전망이다.
메인 스테이지에는 싱어송라이터 김윤아, 이무진, 이현우, 말로 등이 참여하며, 해외 공연으로는 러시아의 세계적 앙상블 테렘 콰르텟, 프랑스의 조 카이앗 콰르텟, 스페인의 마갈리 사레&마넬 포르티아, 형제 듀오 재즈 그룹 에코윈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진주 윈터 재즈 페스타’는 지역의 개성 있는 공간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감성 재즈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뉴올리언스 재즈 스타일의 조운과 좋은 친구들을 비롯해 안재진 퀄텟, 박상아 퀸텟, 조 카이앗 콰르텟, 마갈리 사레&마넬 포르티아 등이 참여해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전달한다.
지역 관광과 연계한 ‘재즈 아트투어&네트워킹 파티’도 진행된다. 남사예담촌, 정취암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과 공연 관람, 지역 식문화 체험, 해외 아티스트와의 교류가 함께 구성돼 지역 콘텐츠와 재즈를 결합한 새로운 축제 모델로 주목받는다.
재즈 교육을 위한 글로벌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 카이앗 콰르텟이 마스터로 참여해 브릴란테 청소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아이빛남 수정초등학교 어린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 교육 세션을 운영한다.
페스티벌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JJF 콘퍼런스’는 12월 2일 오후 2시 연하루커피에서 열린다. 시민, 예술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진주 재즈문화의 미래를 논의하는 열린 토론의 장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복합 마켓 ‘JJF 라운지’에서는 경남 6차산업을 주제로 한 다과와 로컬 식문화 체험도 제공될 예정이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2018년 시작 이후 해외 아티스트 초청과 지역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컬 음악축제로 성장해왔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이순경 집행위원장은 “진주의 감성과 재즈가 만나 매년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만들고 있다”며 “진주가 음악도시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