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연말연시를 맞아 구민에게 겨울 감성과 야간 경관을 선사하는 ‘2025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을 11월 28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파리공원과 해누리분수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비체나라는 해마다 새로운 공간과 테마를 도입하며 지역 대표 야간 축제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축제는 ‘빛의 동화, 환상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과 테마 공간을 구성했다. 주 무대인 파리공원에는 눈사람과 사슴 가족, 에펠탑, 양천구 캐릭터 ‘볼빵빵 해우리’ 등이 설치되며, LED 은하수·눈결정체·고드름 조명 등 공원 전체가 겨울 정취를 담은 빛 연출로 꾸며진다. BicheNara 라이트 아치 게이트와 새해 상징 조형물, 루미나리에 캐슬도 마련돼 동화적 분위기를 강화한다.
축제 기간 파리공원 ‘살롱 드 파리’에서는 라탄조명 가랜드 만들기, 트리 오너먼트 제작, 오르골 만들기 등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신정네거리 해누리분수광장에는 높이 7m 대형 트리와 눈사람 조형물, 별빛길이 설치돼 입체적인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 점등식은 11월 28일 오후 5시 해누리분수광장에서 먼저 진행되고, 12월 2일 오후 5시 30분 파리공원에서도 별도 점등식이 열린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비체나라는 도심 속에서도 겨울의 낭만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축제”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빛의 향연을 즐기며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