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오는 24일 ‘제35회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의 대표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걸작 오페라 ‘토스카(Tosca)’가 무대에 오른다.

‘토스카’는 1800년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가수 토스카와 그녀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와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 등 오페라 팬들에게 익숙한 명아리아를 직접 감상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번 무대는 장명근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최선미, 테너 구태환, 바리톤 임창한, 베이스바리톤 김지섭 등 국내 유수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푸치니 음악의 감동을 한층 더 깊이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당일 오후 7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이 품격 높은 오페라를 부담 없이 즐기며 문화적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예술적 감동을 더할 다양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