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크라잉넛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전시 ‘말달리자’와 전시 연계공연 ‘너트30 페스티벌’을 10월 2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과 한국 인디음악 30주년, 상상마당 20주년이 맞물린 세대적 협업으로, 한 시대를 관통한 밴드의 여정을 예술적으로 조명하고 홍대 인디씬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비춘다.
전시는 시각 예술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형 기획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음악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기획돼 관람객은 크라잉넛의 30년 발자취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공간에는 미공개 소장품과 신작 아트워크, 오디오·영상 아카이브 등이 전시되며, 밴드의 서사를 다층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와 공간 연출이 더해졌다.
오는 25일 전시 개막과 함께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는 김창완밴드, 잔나비, 장기하, 김수철 등 동료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너트30 페스티벌’ 기획공연 시리즈가 펼쳐진다. 11월에는 전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패키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크라잉넛을 비롯해 정우,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멜로망스 정동환 등 다양한 뮤지션이 무대를 꾸민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지며, 전시와 공연이 한 축으로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디음악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시도이자,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크라잉넛 공식 SNS와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