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11월 8일 금천구청 광장 앞에서 ‘봉사랑(愛) 나눔ON(溫), 당신의 금천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신의 금천마켓(당금마켓)’은 주민이 직접 판매자이자 소비자로 참여해 재활용과 공유경제의 가치를 실천하는 주민참여형 플리마켓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활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도 3월 ‘청소년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공유경제’, 6월 ‘소소하지만 특별한 여름소풍’을 주제로 진행된 바 있으며, 이번 11월 행사는 ‘자원봉사’와 ‘나눔’을 주제로 한층 따뜻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 당금마켓은 관내 주요 자원봉사단체가 함께 참여해 봉사의 가치를 나누고, 평균 연령대가 50~60대인 봉사자들의 세대 감성을 반영해 ‘레트로 감성마켓’ 콘셉트로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8090 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가요와 팝송, OST를 들을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홍대 공연예술학부생과 가수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플리마켓 물품을 구매한 뒤 확인증을 제출하면 유명 캐리커처 작가가 직접 그린 ‘매운맛·보통맛·순한맛’ 캐리커처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풍선아트, 양말목공예, 목재공예, 추억의 종이인형 오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레트로 분위기를 더하는 달고나 뽑기와 딱지치기 이벤트도 진행되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이벤트는 사전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사전신청은 10월 13~17일 네이버폼을 통해 선착순 200명 모집한다.
판매자(셀러) 모집은 10월 20~24일 진행된다. 네이버폼을 통해 접수하며, 추억의 레트로 소품과 재활용 가능 물품, 친환경 제품 등을 판매하는 30개 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와 주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나눔 축제로, 세대 간 소통과 나눔의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실천의 생활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금천구청 자치행정과(02-2627-1063) 또는 금천구청 누리집 ‘금천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