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조감도

전북 군산시는 대규모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고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가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운영은 완주 아마존과 충남 당진 아마존 등 워터파크 운영 경험을 보유한 ㈜조이가 맡는다. 시와 협약을 체결한 조이는 개장 시점부터 3년간 광역해양레저단지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고군산 단지를 서해안 해양레저관광의 거점 시설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고군산 광역해양레저단지는 해양레저 체험과 휴양 프로그램을 갖춘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2018년 고용·산업 위기지역의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해양수산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반영됐으며, 총 386억9천만 원이 투입됐다. 사업 대상지는 옥도면 무녀도리 옛 정수장 부지 일대로 약 6만4천㎡ 규모다.

주요 시설은 서핑연습장·잠수풀장 등이 포함된 ‘오션에비뉴’, 인피니티풀·수변카페·푸드코트 등을 갖춘 ‘오션테라스’, 인공 파도풀, 레저레이크, 숲속 쉼터, 모험놀이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해양레저 체험과 수변 휴식, 가족형 체류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시설로 조성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상 조이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군산 광역해양레저단지를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 명소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