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11번째 ‘치유의 숲’이 남해군 망운산 일대에 들어선다. 경상남도는 17일 남해 망운산 치유의 숲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치유의 숲은 2027년까지 망운산 일대 50ha 규모로 조성되며, 도비 33억 원을 포함한 총 5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에는 치유센터와 방문자센터 각 1동, 트리하우스 5개, 치유 숲길 1.5km 등이 포함돼 산림 치유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치유의 숲은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심신 피로를 자연 속에서 완화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산림복지 시설로, 휴식·회복 프로그램은 물론 명상·아로마 테라피·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제2차 산림복지진흥계획에 따라 2029년까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시설 등 산림복지시설을 현재 116곳에서 176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치유의 숲은 현재 7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진주시·밀양시·창녕군에 이어 남해군에서도 신규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남해 망운산 치유의 숲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심신 회복의 장을 제공하는 새로운 산림복지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산림치유 기반 확대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