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관광객과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글로벌 관광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강릉역과 양양국제공항을 오가는 무료 광역순환버스 운행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강릉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방문객이 보다 쉽게 강릉을 찾을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순환버스는 KTX 강릉역과 양양국제공항을 매일 왕복 2회 운행하며, 이용 요금은 전 구간 무료다.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탑승할 수 있어 이동 동선이 유연해진다. 강릉역과 양양공항의 요일별 탑승 시간표와 승·하차장은 강릉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특히 최근 양양국제공항 정기 노선을 취항한 파라타 항공의 출·도착 시간대에 맞춰 배차가 조정돼 여행객의 환승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강릉시는 향후 항공기 스케줄 변화와 버스 이용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 시 운행 횟수를 탄력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일우 관광개발과장은 “이번 무료 광역순환버스 운행은 공항과 강릉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관광거점도시 강릉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