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산불 예방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일부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출입이 제한되는 탐방로는 향적봉∼영각탐방지원센터(17.5km), 횡경재∼신풍령(7.8km) 등 총 10곳이다. 이 기간 동안은 해당 구간의 입산이 전면 금지된다.

반면, 설천봉∼향적봉(0.6km), 구천동탐방지원센터∼백련사∼향적봉(8.5km), 황점∼삿갓재(3.4km), 서창공원지킴터∼안국사(3.8km) 등 4개 구간은 정상적으로 개방된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객의 안전과 산불 예방을 위해 사전 확인을 당부했다. 이재문 재난안전과장은 “산행 전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탐방로 개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흡연, 취사, 소각행위 등 산불 위험 행위를 철저히 금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가을철 건조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시행되는 것으로, 공원 측은 순찰과 단속을 강화해 안전한 탐방 환경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