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이 오는 15일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와 우포늪 일원에서 ‘제16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사)창녕군새마을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10년부터 매년 가을 개최돼 우포늪의 생태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지역 대표 생태행사로 자리 잡았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으로 지정된 우포늪을 직접 걸으며 생태계의 다양성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걷기대회는 총 2개 코스로 운영된다. 완주코스는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징검다리를 지나 우포늪 둘레길을 한 바퀴 도는 8.4㎞ 코스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하프코스는 사지포제방에서 돌아오는 2.7㎞ 왕복 코스로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초청 가수 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태고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우포늪을 걸으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건강한 여가와 가을 정취를 함께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