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손잡고 ‘트레킹 앤 스테이 챌린지’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국내 대표 명산인 설악산과 한라산 일대에서 숙박과 트레킹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여행과 아웃도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이 발표한 ‘등산 및 숲길 체험 국민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즐기는 국민이 78%에 달하며, 블랙야크의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회원 수도 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트레킹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화리조트는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명산 챌린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을 마련했다.

패키지는 설악산 인근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운영된다. 설악 쏘라노는 4인 기준 디럭스 객실 2박, 발열 도시락, 설악 워터피아 나이트스파 이용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객은 설악 비경 14곳 중 5곳을 방문해 BAC 앱에서 GPS와 사진 인증을 완료하면 실물 패치와 블랙야크 등산 양말을 받을 수 있다.

제주 패키지는 4인 기준 디럭스 객실 2박, 발열 도시락, 왕복 셔틀버스, 사우나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챌린지 코스는 한라산 백록담과 둘레길(7·8·9구간)이며, 셔틀버스는 오전 6시 30분 리조트에서 출발해 성판악으로 입산한 뒤 관음사로 하산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퇴실 당일에도 등산이 가능하도록 오후 2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이 제공된다.

예약 및 투숙 기간은 12월 11일까지이며, 가격은 32만6천 원부터 시작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리조트 고객의 약 45%가 자연 감상과 관광 명소 방문을 위해 숙박을 이용하고 있다”며 “국내 명산 인근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고객이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