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전통 예술 공연이 경주에서 열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이달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서라벌 풍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 예술을 소개하고, 세계무대와의 문화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작국악과 국악관현악을 비롯해 무용, 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서라벌 풍류’는 23일 경상북도 산업유산인 경주 육부촌을 시작으로 교촌마을, 첨성대 등에서 총 44회에 걸쳐 열린다. 국립부산국악원, 지역 예술 단체, 봉산탈춤보존회, 영남권 대학 국악과 등이 무대에 참여해 다채로운 전통의 멋을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가을 경주의 풍광과 함께 전통문화의 진수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