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오는 9월 12일 오후 2시와 7시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코믹 가족 오페라 ‘만능재치꾼 피가로,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선보인다.
로시니의 대표작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이들의 사랑을 돕는 재치꾼 이발사 피가로의 활약을 그린 세계적인 희극 오페라다. 익숙한 멜로디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무대는 김선국제오페라단이 준비했으며, 지휘는 이탈리아 출신 오페라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 연출은 죠르죠 본죠반니가 맡았다. 피가로 역에는 바리톤 김종표와 박세진, 로지나 역에는 소프라노 양두름과 구은경이 출연한다. 알마비바 백작 역에는 테너 강동명과 정제윤이, 바르톨로 역에는 바리톤 박상욱과 장성일이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메트오페라합창단이 연주와 합창으로 호흡을 맞추며, 원어(이탈리아어) 공연에 한국어 자막이 제공돼 관객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장흥군민 3천원, 청소년 1천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또는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가능하다.
장흥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작 오페라 무대가 장흥에서 펼쳐진다”며 “많은 군민과 관객들이 함께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