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친환경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VEJA)가 스페인 아웃도어 액세서리 브랜드 버프(BUFF)와의 협업을 통해 시그니처 트래킹화 ‘피츠 로이(Fitz Roy)’를 재해석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베자는 ‘지속 가능성’을 브랜드 핵심 철학으로 삼아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와의 독창적인 협업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버프와의 협업 역시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버프는 천연 소재와 재활용 재료를 활용해 아웃도어 제품을 제작해온 친환경 기업으로, BCorp 인증을 획득한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협업 제품 ‘피츠 로이’는 버프의 2025년 봄 시즌 컬러를 적용하고, 등반 로프에서 착안한 신발끈, 통기성 메쉬 설포 등 아웃도어 감성을 살린 디테일이 더해졌다. 신발에는 버프 로고가 포인트로 새겨졌으며, 편안한 착화감과 실용성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친환경 소재의 적용이 눈길을 끈다. 갑피에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했고, 발수 처리에는 인체에 해로운 과불화탄소 화합물을 배제한 PFC-Free 기술을 적용해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 중창은 사탕수수 52%와 아마존 고무 3%, 밑창은 아마존 고무 31%로 제작되며, 소재의 윤리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했다.
지면 접지력과 안정성도 강화됐다. 밑창에는 다방향 아이젠(Crampon) 구조를 적용해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락 플레이트(Rock Plate)를 탑재해 바위나 거친 지형에서도 발을 보호한다.
베자는 2005년 설립 이래 윤리적 생산과 친환경 소재 사용, 광고비 없는 경영을 통해 품질과 가치를 동시에 전달하는 브랜드로, 이번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모험 정신을 하나의 제품에 집약했다.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베자 공식 홈페이지와 버프 글로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