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이 지난해 5월부터 중단됐던 승리전망대 안보 견학 프로그램을 오는 5월 12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승리전망대는 휴전선 248km의 정중앙에 위치해 비무장지대(DMZ)는 물론, 북한 지역과 평강고원, 백마고지, 금강산 철길 등 접경지역의 주요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다.

전망대 내부에는 DMZ와 북한의 역사 및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이 마련돼 있으며, 견학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목요일, 토요일 운영된다. 개인은 하루 전, 단체는 사흘 전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승리전망대까지는 개인 차량으로 직접 이동해야 한다.

철원군은 이번 재개를 계기로 지역 안보관광 활성화와 함께 마현리 일대 마을 관광, 농특산물 판매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종석 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승리전망대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도모하고, 앞으로 운영 횟수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