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대표 관광지 남이섬에서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문화 페스티벌 ‘디에어하우스(The Air House)’가 오는 5월 23일 개막해 사흘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문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에어하우스’는 남이섬과 안랩블록체인컴퍼니가 협력해 카이아(Kai.A) 기반 NFT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공연 티켓, 현장 영상,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NFT 형태로 디지털 지갑에 수집·보유·거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일회성 축제를 넘어, 디지털 자산으로 소장 가능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티켓 구매자는 현장에서 QR 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전자지갑을 생성할 수 있으며, NFT 굿즈도 함께 제공된다. 주최 측은 디에어하우스를 통해 향후 남이섬의 모든 공연에 NFT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이는 문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NFT 발행과 유통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며, 안전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블록체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디에어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기술이 문화 콘텐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자리”라며 “단순한 기술적 흥미를 넘어, 참여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지향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