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면 도리포 리조트 조감도

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에 조성될 ‘도리포 리조트단지’ 사업이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된다. 무안군은 도리포카이파가 총 2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해당 리조트단지가 자연환경보전지역 및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를 확정받고 사업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도리포 리조트단지는 호텔 245실, 풀빌라 105실, 연회장, 락카페 등 다양한 숙박 및 문화휴양 시설로 구성되며, 무안군은 이 대규모 리조트 조성이 지역 관광산업의 질적 도약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4월 전라남도, 무안군, 도리포카이파 간 체결한 투자협약(MOU)에 따라 추진돼 왔으며, 이후 도시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심의 통과는 그간의 절차적 준비에 속도를 붙이는 전환점이 됐다.

앞으로 무안군은 △5월 군관리계획 결정 및 고시 △7월 지구단위계획 결정 △8월 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 하반기 중 착공에 돌입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리포 리조트는 무안군이 추진 중인 ‘도리포 관광명소화 사업’과 ‘서남해안 명품 경관 조성사업’과 연계되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되며, 서남해안의 새로운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산 무안군수는 “도리포 리조트 조성은 무안군이 서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