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남 섬 지역을 찾는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맞춤형 기상정보 서비스인 ‘전남 섬 여행 날씨’를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여행 전 섬 날씨와 체험활동 안전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기상정보 플랫폼으로, 2024년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전남 섬 여행 날씨’는 전남도에서 선정한 24개 ‘가고 싶은 섬’을 포함해 청산도, 거문도, 가거도, 흑산도 등 인기 관광지 5곳,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섬 5곳 등 총 34개 섬을 대상으로 한다. 시범 운영 이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섬 검색 기능과 SNS 공유 기능 등을 추가하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이 서비스의 핵심 기능인 ‘기상안전지수’는 관광객이 계획한 섬 여행 중 활동 가능 여부와 안전성을 알려주는 지표다. 일반 관광을 위한 ‘섬여행지수’, 승선 시 멀미 정도를 예측하는 ‘승선체감지수’, 해양레저 및 생태 체험 안전도를 제공하는 ‘바다수영·갯바위낚시·갯벌체험·세일링 지수’ 등이 포함돼 여행 계획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섬 여행지 추천’ 기능을 통해 여행 시기와 테마를 입력하면 날씨 조건과 개인 성향을 반영한 섬 4곳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추천 결과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X(구 트위터) 등 SNS로 쉽게 공유할 수 있어 여행 정보 확산에도 효과적이다.

해당 서비스는 ‘가고 싶은 섬’ 누리집 또는 주요 포털 검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섬을 방문하기 전 실시간 기상 및 안전 정보를 확인함으로써 여행 준비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섬 여행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