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비보이 크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브레이킹 문화축제가 시흥시에서 열린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6월 8일(일) 오후 5시 은계호수공원 일원에서 제4회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을 중심으로 한 거리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세계적 수준의 스트리트 댄스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과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주목받고 있는 브레이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했다.

대회 본선에는 20TH CENTURY B-BOYS, 리버스 크루(RIVERS CREW), 진조 크루(JINJO CREW), 갬블러 크루(GAMBLERZ CREW), 원웨이 크루(ONEWAY CREW), 브레이크하트(BREAK HERTZ), 와일드 크루(WILD CREW), 카이 크루(CAY CREW) 등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배틀을 벌인다.

상금 규모도 눈에 띈다. 우승팀에게는 400만 원, 준우승 200만 원, 공동 3위 2개 팀에 각 100만 원, 베스트8 부문 4개 팀에 각 65만 원, MVP에게는 100만 원이 수여된다.

본 대회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디제잉, 타투, 모자 만들기 체험부터 참가 크루와 함께하는 팬 사인회가 마련돼 현장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댄서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축하공연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무대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브레이킹은 이제 세계 무대에서 스포츠로도 인정받는 문화 장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브레이킹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끼고, 시흥이 거리문화와 청년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