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편의점 업계에 차별화된 디저트형 베이커리 브랜드 ‘BOTD(Bakery of the Day)’를 론칭하며 본격적인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24는 17일 BOTD의 첫 상품으로 △단팥크림큐브빵 △메론크림빵 △메론크림롤 등 총 3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BOTD는 ‘오늘의 빵집’이라는 뜻으로, 매일 새로운 맛과 구성을 제안하는 디저트 특화 편의점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대표 상품인 ‘단팥크림큐브빵’은 바닐라빈이 들어간 부드러운 크림과 단팥앙금을 담은 큐브형 식빵으로, 비스킷과 아몬드 토핑으로 마무리돼 식감과 풍미를 더했다. 간식이나 디저트로 즐기기 좋은 크기로, 휴대성까지 고려됐다.

이어 오는 26일부터는 △메론크림빵 △메론크림롤이 순차 출시된다. 메론크림빵은 촉촉한 빵 안에 메론 크림을 가득 채웠으며, 메론크림롤은 메론향 시트에 진한 크림을 더한 롤 타입으로 구성돼 여름철 청량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이마트24는 6월 19일부터 말일까지 단팥크림큐브빵 구매 고객에게 ‘이프레쏘 커피(HOT)’ 또는 ‘하루이리터 생수(500ml)’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식후 디저트와 음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카페 방문이 일상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마트24는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 최근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3년 빵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2024년에도 17% 상승했다. 특히 지난 4월 출시된 ‘우유크림쫀득모찌빵’은 디저트 매출 2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마트24 HMR팀 최명수 MD는 “빵과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BOTD 브랜드를 통해 전문성 있는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