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논현동 해오름공원 내(논현동 775 일원)에 '소래 수변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정식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 산책로는 소래 바다를 바라보며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새로운 체험형 산책 공간으로, 자연과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색다른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 특별교부금을 포함해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약 150m 길이의 산책로는 국내 최고 품질의 황토 마사토로 구성됐다. 또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세족장, 황토볼 체험장, 그늘막 쉼터를 설치하고, 시·종점 주변의 노후 운동기구 4개소와 파고라 1개소도 새롭게 교체해 환경을 개선했다.

24일 열린 준공 기념 행사에는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산책로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맨발로 황토 산책로를 걷고 황토볼 마사지를 체험한 후, 세족장에서 발을 씻으며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느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맨발 걷기 산책로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라며, 소래포구와 해오름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체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