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전거길, 전국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선정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4.12.23 14:18 의견 0

울산시의 '동해안 자전거길'과 '영남알프스 자전거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시는 22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두 코스가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태화강역에서 시작해 동천강을 따라 강동 몽돌해변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20.4㎞의 자전거길이다. 이 코스는 태화강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동천강의 잔잔한 흐름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종착지인 강동 몽돌해변에서는 해안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남알프스 자전거길은 산악지대의 스릴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61.8㎞의 순환형 자전거길이다. 석남사 정류장에서 시작해 밀양호 전망대와 도래재를 거쳐 다시 석남사 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영남알프스의 웅장한 풍광과 고즈넉한 산사(山寺)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 코스는 특히 중급 이상의 라이더들에게 도전적인 코스로 알려져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울산의 자전거길이 전국적인 인정을 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자전거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련해 자전거 여행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은 이달 말부터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자전거 여행 테마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울산을 포함한 전국의 다양한 자전거 여행 코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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