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우리나라 최대 유채꽃 단지를 자랑하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를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는 유채 개화 시기를 고려해 지난해(4월 4∼7일)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열린다. 창녕 낙동강변 유채꽃 단지는 단일면적 기준 전국 최대 규모(110만㎡)를 자랑하며, 축구장 150개 크기에 해당하는 광활한 부지에 유채꽃, 벚꽃, 튤립 등이 식재돼 있어 장관을 이룬다.
특히 낙동강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노란 유채 물결은 전국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만 133만 명이 방문하는 등 영남권 최대 유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유채꽃과 함께하는 20주년, 특별한 볼거리 가득
창녕군은 축제 20주년을 기념해 공식 캐릭터 ‘유니’와 ‘채니’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름은 ‘유채’에서 한 글자씩 따왔으며, 유채꽃 모양의 머리에 창녕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양파를 더한 귀여운 외형이 특징이다. 군은 축제장 곳곳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창녕 낙동강변 유채꽃은 축제 전후로도 개화가 지속돼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군은 올해 1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기상 악화로 인한 개화 지연이나 실패를 막기 위해 겨울철 부직포 덮기 등 철저한 사전 관리에 나섰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을 찾는 많은 분들이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분들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