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을 맞아 유니온타워 전망대를 평소보다 2시간 앞당겨 개방하고,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개방은 새해의 출발점에서 시민들이 각자의 소망과 다짐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2026년 1월 1일 하루에 한해 진행된다. 평소 오전 9시에 운영되는 전망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개방되며,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 47분께로 예상된다.

하남 유니온타워 전망대는 높이 105m의 도심 전망 명소로, 360도로 탁 트인 시야를 갖추고 있다. 전망대에서는 한강과 검단산, 예봉산 등 하남 일대의 자연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새해 첫날에는 검단산 능선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당일 입장 인원은 총 200명으로 제한되며, 1층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배부해 질서 있게 입장하도록 운영된다. 시는 엘리베이터 동선 분리와 현장 안내 인력 배치를 통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에 앞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요원 배치와 인원 통제, 비상 상황 대응 체계를 가동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2026년 새해 첫해를 바라보며 시민 모두가 희망찬 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유니온타워 전망대가 시민 일상 속에서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온타워 전망대는 평소에도 시민과 방문객에게 개방되는 열린 전망 공간으로, 하남시는 앞으로도 계절과 시기에 맞춘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