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2025 전주 제야축제’를 오는 31일 오후 8시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제야축제는 시민의 안녕과 희망을 기원하는 자리로, 불꽃놀이와 기접놀이,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연말의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함께 모여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출발을 함께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대 공연에는 전주시 홍보대사인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을 비롯해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저스트원 한아무용단, MZ 국악 신예 삼산, 비보이댄스팀 FUSION MC가 출연한다. 여기에 가수 오왠과 린도 무대에 올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차 없는 도로 위에 새해 소망을 적는 ‘초크아트 소원도로’, 1년 뒤 소중한 사람에게 전달되는 ‘느린 우체통 엽서 적기’를 비롯해 행운 부적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포토 부스와 포토존 등이 운영돼 시민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 참여 시민들은 행사장 인근의 홈플러스 완산점과 풍남초등학교,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을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내년에는 그동안 정성껏 뿌린 변화의 씨앗들이 시민의 행복으로 꽃필 수 있도록 시민 곁에서 더 크게 듣고 더 힘차게 뛰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이번 제야축제가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