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오는 31일 천안시민의 종 일원에서 제야행사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8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천안시민의 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연말과 새해를 잇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출발을 기념한다.
행사는 31일 오후 7시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후 제야음악회와 타종식, 불꽃놀이가 차례로 이어지며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무대에는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과 천안시립무용단, 천안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앵두걸스와 려화(K-EDM), 가수 나비와 김연우가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희망풍선 나눔부스와 가훈 써주기, 네 컷 사진 체험부스 등이 운영돼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원활한 행사 운영과 시민 안전을 위해 교통 통제도 실시된다. 29일 오후 8시부터 천안시민의 종 앞 주차장이 통제되며, 행사 당일인 31일 오후 7시부터는 시내버스가 임시 우회 운행된다. 통제 구간과 버스 우회 노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와 관련 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제야행사는 천안시와 재단 유튜브 채널,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천안시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지역 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제야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며 희망과 도약의 메시지를 나누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