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2025년 을사년 정월대보름의 보름달이 서울 기준 오후 5시 46분에 떠오른다. 하지만 지구를 기준으로 달과 태양이 정확히 반대편에 놓이며 완전한 원형을 이루는 ‘망(望)’의 순간은 오후 10시 53분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각은 13일 0시 54분이다. 주요 도시별 달 뜨는 시각과 지는 시각은 다음과 같다.
서울: 오후 5시 46분 / 13일 오전 7시 51분
인천: 오후 5시 47분 / 13일 오전 7시 52분
대전: 오후 5시 47분 / 13일 오전 7시 47분
대구: 오후 5시 43분 / 13일 오전 7시 42분
광주: 오후 5시 51분 / 13일 오전 7시 48분
부산: 오후 5시 42분 / 13일 오전 7시 39분
울산: 오후 5시 40분 / 13일 오전 7시 38분
세종: 오후 5시 47분 / 13일 오전 7시 48분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되며, 지형이나 기압, 기온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실제 관측 시각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과 한가위의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더 크게 보이고, 원지점을 지날 때는 작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번 정월대보름, 밤하늘을 수놓을 환한 둥근달을 놓치지 말고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