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는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오는 5월 17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제17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과 시민이 함께 어울려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는 세계민속의상 깃발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연다. 이어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모범 외국인 주민과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되며, JASH 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작은 세상' 합창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은 만국기를 흔들며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네팔·몽골 전통 공연팀을 비롯해 태권도 시범단, 초대가수 M-PRISM과 당찬이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부스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다문화 한가족 축제가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며 이주민과 시민이 함께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청 홈페이지 또는 관련 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