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농업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농촌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올해 총 4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풍전저수지 둘레길 조성 △농촌 인프라 확충 △농업용수 확보 기반 구축 △재해 예방을 위한 하천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인지면 풍전저수지 둘레길은 저수지 주변을 따라 5.3km 길이로 조성되며,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완공 후에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농촌 인프라 확충을 위해 60개 사업을 추진해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시는 26개소에서 구거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24개소의 마을안길을 아스콘·콘크리트로 포장하며, 10개소에서 농로 포장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업용수 확보 기반도 강화된다. 서산시는 유역면적이 협소한 저수지나 용수가 부족한 농경지를 대상으로 저류지(둠벙)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고풍지구에서 착공이 이뤄지며, 지산지구는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수평지구와 와우지구의 저류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덕지구 농업용수 개발사업도 진행된다. 성연면 예덕리 일원에 간이 양수장과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이 사업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재해 예방을 위한 하천 정비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와우천을 포함한 6개 소하천을 정비하며, 반양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해미면 반양리 일원 하천을 개선하고, 교량 12개소 및 배수펌프장 1개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소정천을 비롯한 5개 지방하천을 정비하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투명하고 체계적인 농업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농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