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퍼플섬에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최근 군은 퍼플섬 반월도에 보랏빛 달과 별을 형상화한 포토존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퍼플섬은 독특한 보랏빛 테마와 풍경으로 이미 국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증샷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신안군은 사진을 중시하는 현대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포토존을 마련하고, 퍼플섬의 매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포토존의 특징은 퍼플섬의 이야기와 조화를 이루는 스토리텔링이다. 특히, ‘어린왕자가 운영하는 전화 하우스(telephone house)’라는 설정을 추가해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별나라에 살던 어린왕자가 퍼플섬 반월도를 찾아 사막여우를 만나고, 사랑과 우정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전화 하우스를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보랏빛 달과 별을 중심으로 꾸며진 포토존은 관광객들에게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퍼플섬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했다”며 “앞으로도 퍼플섬만의 독창적인 스토리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퍼플섬은 이번 보랏빛 포토존 추가로 기존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인생샷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