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돌아오며 시청률 9.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는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첫 화 중 가장 높은 기록으로, 시리즈의 건재함을 다시 입증한 출발이다.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한 ‘모범택시’ 시리즈는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악인을 단죄하는 ‘무지개 운수’ 팀의 활약을 다루며 매 시즌 강한 팬층을 형성해 왔다. 시즌3에서도 이제훈이 주인공 김도기 역으로 복귀해 중심을 잡았다.
1회에서는 일본 범죄조직에 납치된 여고생 윤이서(차시연)의 연락을 받고 무지개 운수가 일본으로 건너가 복수 대행 작전에 나서는 이야기가 담겼다. 안고은(표예진)은 불법 모바일 도박 게임에서 빚을 진 피해자로 위장해 현지 조직에 잠입하고, 김도기는 네코머니 조직의 말단 구성원들과 일부러 충돌하며 내부로 스며드는 작전을 펼친다.
빠른 전개와 위장 작전, 일본으로 확장된 배경 등 시즌3의 연출과 스케일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11.1%를 기록했으며, 광고 핵심 타깃인 2049 시청률도 2.4%로 집계됐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시즌1(2021년) 최고 시청률 16.0%, 시즌2(2023년) 21.0%를 기록하며 꾸준히 흥행해 왔다. 이번 시즌이 어느 수준의 성과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