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걸그룹 후르츠 지퍼(FRUITS ZIPPER)가 오는 29일 서울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내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소속사 아소비시스템이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 ‘We are FRUITS ZIPPER’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국내 팬들과의 첫 공식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후르츠 지퍼는 쓰키아시 아마네, 친제이 스즈카, 사쿠라이 유이, 나카가와 루나, 마나카 마나, 마쓰모토 가렌, 하야세 노엘로 구성된 7인조 그룹으로, ‘하라주쿠에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2022년 4월 데뷔했다. 데뷔 직후 발표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나의 가장 귀여운 점(わたしの一番かわいいところ)’은 틱톡 누적 재생 수 30억 회, 뮤직비디오 조회 수 6천600만 회를 기록하며 Z세대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일본 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5월 도쿄 부도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오는 12월 31일에는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첫 출연한다. 또한 내년 2월에는 일본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 돔에 오를 예정으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국 팬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았던 만큼 첫 내한 공연을 성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시아 투어의 흐름을 이어 서울에서도 그룹의 활기찬 무대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