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내년 여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6 매드 쿨 페스티벌(MAD COOL FESTIVAL)’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오른다.

매드 쿨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유럽 대표 음악 축제로, 오는 2026년 7월 9일부터 개최된다. 올해 라인업에는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플로렌스 앤 더 머신(Florence + the Machine), 트웬티 원 파일럿츠(Twenty One Pilots), 닉 케이브 앤 더 배드 씨즈(Nick Cave & The Bad Seeds) 등 글로벌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포함됐다. 제니는 이들 사이에서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매드 쿨 페스티벌은 2016년부터 시작된 스페인의 대표적인 대형 음악 페스티벌로, 록·인디·팝·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그동안 뮤즈(Muse),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리조(Lizzo), 그레이시 에이브럼스(Gracie Abrams) 등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제니는 지난 4월 미국의 세계적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아웃도어 시어터(Outdoor Theater) 무대에 올라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매드 쿨 페스티벌 무대는 제니가 K팝을 대표해 유럽 음악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