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한국 가곡을 재해석한 신곡을 발표한다.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은 웅산이 7일 정오 새 싱글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곡은 서정주 시인의 동명 시에 작곡가 김주원이 곡을 붙인 가곡을 원곡으로, 웅산이 특유의 감성과 깊은 음색으로 재해석해 가을의 정취를 재즈적 서정으로 풀어냈다. 녹음에는 재즈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참여해 섬세한 선율을 더했다.

웅산은 이번 싱글을 통해 전통 가곡의 서정성과 현대 재즈의 감성을 결합해,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예술적 결을 선보였다.

신곡 발매 후 웅산은 오는 12월 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개최한다. 공연에서는 자작곡과 대표 앨범 수록곡은 물론, 사랑받는 재즈 스탠더드와 대중가요를 웅산 특유의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 장구 연주자 방지원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전통음악과 재즈의 협연 무대를 꾸미며 깊어가는 겨울 밤을 풍성한 음악으로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