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평택시 오송면 평택농업생태원에서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된다. ‘평택의 뜰, 일상에서 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정원과 자연을 일상 속에서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시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장은 ▲전시·체험존 ▲축제·행사존 ▲문화·관람존의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체험존에서는 평택의 자연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 정원이 선보인다. 하천과 들녘을 재현한 물의 정원, 대형 특수목을 활용한 전시 정원을 비롯해 작가 정원 8곳, 생활 정원 8곳, 기업 참여 정원 5곳, 시민 참여 정원 10곳 등이 조성된다. 또한 힙스터 정원, 펫 가든, 키친 가든 등 트렌디한 정원과 시민 정원사들이 만든 16곳의 정원, 3곳의 대학교 참여 정원도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행사존에서는 정원산업과 관련된 80개의 판매부스가 운영되는 정원산업전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정원 및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 놀이 체험 등 총 20개의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평택 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문화·관람존에서는 정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와 농업문화체험관이 준비돼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시멜로 굽기 체험이 포함된 ‘마시멜롱 축제’가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원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자연과의 공존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가 마련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자연과 일상의 조화를 탐구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