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수락 휴'의 트리하우스 조감도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최초의 자연휴양림인 ‘수락 휴’를 오는 5월 정식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식 운영에 앞서 구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시민들을 대상으로 숙박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연 공모를 진행한다.

수락 휴는 울창한 숲과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수락산 동막골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으로,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최초의 시설이다. 노원구는 9,800㎡ 부지에 방문자센터, 개별 숙박 동, 트리하우스,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등을 갖춘 수락 휴를 조성해 1일 최대 82명을 수용할 수 있는 25개 객실을 마련했다.

특히, 수락 휴의 대표 시설인 트리하우스는 최고 지상 14m 높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객실 내부 천창을 통해 별빛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마당 공간에서는 ‘불멍’을 즐길 수 있어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구는 정식 개장에 앞서 4월부터 5월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이용 후기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운영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별한 사연 공모를 통해 총 10명(팀)을 초청한다. 응모 주제는 ‘트리하우스에서 숙박하고 싶은 사연’과 ‘문화도시 노원에서의 즐거웠던 경험’으로, 주제에 적합하고 창의적인 사연이 선정 기준이다.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선정된 시민들에게는 트리하우스와 4~6인실 객실 숙박 기회가 제공된다.

수락 휴는 최근 홍신애요리연구소와의 협약을 통해 고품격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 운영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 휴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힐링도시 조성의 정점에 있는 프로젝트”라며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말처럼, 이곳에서 일상의 피로를 풀고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하루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