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보령 한 달 살기’ 1차 참가자를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보령에서 장기간 머물며 지역의 다양한 관광지와 축제를 체험하고, 이를 SNS를 통해 홍보하는 여행자들에게 숙박비와 체험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장기 체류형 관광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오는 3월 29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최소 7일부터 최대 30일까지 보령에 머물며 자유롭게 지역을 탐방할 수 있다. 대상은 충남 외 지역 거주자로, 18세 이상 12명으로 구성된 15팀 내외가 선정된다. 보령시는 참가자들에게 숙박비, 식비·교통비, 체험활동비, 여행자보험비 등을 지원한다. 숙박비는 1박당 최대 5만 원이며, 식비와 교통비는 1일 최대 2만 원까지 지원된다. 체험활동비는 710일 체류 시 1인당 최대 10만 원, 11일 이상 체류 시 최대 15만 원이 지급된다. 여행자보험비도 1인당 2만 원이 지원된다. 참가 신청은 보령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kimsh627@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단순한 관광객이 아닌 보령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된다. 참가자들은 SNS에 여행 후기를 작성하고, 보령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스탬프 투어에도 참여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보령의 자연, 문화, 관광지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보령에서의 일상을 경험하며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여유로운 여행 속에서 보령과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장기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령을 알리는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