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걷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포항의 대표적인 해안 트레킹 명소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걷기 여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걷기 인증 코스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5개 코스 중 해파랑길(33.6km)을 제외한 4개 코스로, 청림운동장에서 호미곶 광장까지 총 24.7km에 이르는 구간이다. 세부적으로 ▲1코스 ‘연오랑 세오녀길’ ▲2코스 ‘선바우길’ ▲3코스 ‘구룡소길’ ▲4코스 ‘호미길’로 구성돼 있으며, 각 구간마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적 요소를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스탬프투어 앱을 활용한 온라인 인증 방식과 각 인증 지점에 비치된 종이 스탬프를 모으는 오프라인 방식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완주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동해의 탁 트인 풍광을 감상하며 건강한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인증 이벤트를 통해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포항의 자연을 몸소 체험하고, 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