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통합 여행 플랫폼 코레일 마스(KORAIL MaaS)가 도입 6개월 만인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 건수 578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코레일 마스는 코레일의 승차권 예약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 내에서 길 안내, 실시간 열차 위치 확인, 주차 정산, 공항버스 예매, 렌터카, 짐 배송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실시간 열차 위치 확인 서비스가 530만 건으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으며,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의 길 찾기 서비스도 25만 회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터카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20배 증가(200건→4,000건)했으며, 코레일톡을 통한 사전 주차 정산 이용 건수도 6배 증가(2만9,800건→17만2,000건)하는 등 철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전 세계 26개 항공사와 제휴한 ‘항공+철도 연계 승차권’ 서비스도 확대되면서 지난해 1,500명이 이용하는 등 점차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도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부터 렌터카, 짐 배송, 관광택시의 온라인 예약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지원되기 시작했으며, 오는 3월부터는 열차 탑승 또는 도착 시간에 맞춰 코레일톡에서 식음료 제품을 미리 예약하고 역사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며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K-마스(K-MaaS)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