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우리나라 도자 역사 문화를 대표하는 양구백토마을의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청년 예술인 유치를 통한 지역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공예창작 스튜디오 및 힐링 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군은 27억 원을 투입해 490㎡ 규모의 공예창작 스튜디오를 건립하고 있으며, 올해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튜디오에는 개인 작업실과 회의실, 가마실 등이 마련돼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32억 원을 들여 전통 도자기 번조(燔造) 시설인 장작가마를 비롯해 도예 캠프장과 산책로 등을 포함한 힐링 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상생하며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양구가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