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단체관광객 유치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구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여행업 등록을 마친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당일형 관광은 최소 15명 이상의 내국인 관광객이 구미의 관광지 1곳과 음식점 1곳을 방문할 경우 25만 원에서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된다. 숙박형 관광은 1박 시 1인당 2만 원, 2박 시 1인당 3만 원이 지급된다. 단, 당일 관광과 숙박 관광은 중복 지원되지 않으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여행 7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를 제출하고, 여행 종료 후 15일 이내에 인센티브 지급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체류형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숙박업소 결제 금액의 일부를 ‘구미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총 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숙박비 5만 원 미만 시 2천 원, 5만~10만 원 미만은 4천 원, 10만 원 이상은 6천 원이 지급된다. 관외 관광객은 적법한 숙박업소에서 숙박 후 15일 이내에 구미역 관광안내소를 방문해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글로벌 K-POP 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개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