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서울중구투어패스’를 도입하고, 4월 27일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중구투어패스는 구매 후 24시간 동안 중구 내 다양한 관광 명소와 가맹점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는 모바일 여행 상품이다. 기존 투어패스와 달리 관광지뿐만 아니라 체험시설, 카페, 음식점, 기념품 매장까지 포함돼 있어 ‘한 장의 티켓’으로 중구 전역을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서울중구투어패스는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1만5900원, 쿠팡·야놀자·와그·투어패스몰 등에서는 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정상가인 2만59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사용 방식은 간편하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모바일 티켓을 받아 가맹점에서 제시하면 된다. 한 가맹점에서 사용 후 30분이 지나면 다음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울중구투어패스를 통해 남산케이블카(평일 왕복 이용권), 종이나라박물관(입장권), 태극당 장충본점(우유모나카 제공), 문덕커피 을지로점(아메리카노 제공), 그라운드시소 명동(입장권 할인)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중구투어패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중구의 다양한 명소를 편리하게 방문하고, 보다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개선점을 보완해 정식 출시 때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중구투어패스는 시범 운영을 마친 뒤 4월 2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