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 등 60여 명의 근현대 인물이 영면한 역사적 장소로, 4.7km에 달하는 산책로와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어 역사 탐방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만, 공원이 언덕 지형에 위치해 교통약자의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6월 처음으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에도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셔틀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하루 19회 운행되며, ▲망우역사문화공원(중랑망우공간) ▲망우역사문화공원 제2주차장 ▲중랑캠핑숲 ▲양원역 ▲양원숲속도서관 ▲나들이공원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운영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애국지사들의 묘역이 조성된 의미 깊은 공간이자, 사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명소"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공원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