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오는 3월 28일부터 이틀간 설천면 충렬사 광장과 남해각 일원에서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주제로 ‘꽃 피는 남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날인 28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드론 라이트 불꽃 쇼’에서는 드론과 불꽃,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불꽃 쇼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남해대교는 전면 통제된다.

29일에는 가족 친화적인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상상쏘옥! 과학마술쇼’와 ‘매직벌룬쇼’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왕의 남자’ 출연팀의 외줄 타기 공연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또한 남해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남파랑길 함께 걷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완보 시 올해 행사에서만 받을 수 있는 특별 배지와 스카프를 증정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기념이 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스릴 넘치는 체험 행사도 새롭게 도입된다. 국내 최초로 ‘남해대교 브릿지 클라이밍’이 시범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개인 안전 장비를 착용한 후 남해대교의 케이블웨이를 직접 오를 수 있다.

이 밖에도 ▲전통의상 체험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분필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행사가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