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화양 복합관광단지 내 핵심 시설이 될 ‘힐&테라스 콘도’가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특히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인피니티 풀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해당 사업을 시행하는 HJ디오션리조트가 총 41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와 건축허가를 마친 후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2027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세계 최장 206m 인피니티 풀,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

힐&테라스 콘도는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274개의 객실과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곳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인피니티 사계절 수영장은 총 길이 206m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150m를 뛰어넘는 세계 최장 규모를 자랑한다. 장등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최적의 조망권을 갖춘 것은 물론,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국내 최고의 해양 레저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힐&테라스 콘도가 들어설 화양지구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이 될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곳이 전남을 대표하는 복합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조 524억 원 규모의 초대형 관광개발 프로젝트

힐&테라스 콘도가 포함된 화양 복합관광단지는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일대 6.43㎢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관광 개발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조 524억 원이 투입되며, 골프장·호텔·콘도·레저·문화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화양지구는 남해안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을 준비하는 여수 화양 복합관광단지는 국내 관광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